이런저런 생각/짧은 단상

재밌게 살고 싶다

反骨 2015. 3. 9. 23:55

재밌게 살고 싶다...

물론 어떻게 보면 나도 재밌게

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말이야...


하지만 내가 겪어봤을 때 내가 재밌다고

생각하지 않은 게(그러니까 무의식적으로 던진 말)

예상 외로 빵 터지더라고...

거기서 뭔가를 깨달았지...

재밌다는 건 남과 함께 하면서 생긴다는 걸...

나의 말에 친구들이 웃으면 그냥 나도 웃고...


하지만 말이야...

난 항상 진지하단 말이지...

얼굴도 항상 진지하고...

생각도 항상 진지해...

그래서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

항상 진지하지...

가끔은 친구들이 농담을 해도

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싸우지...


그러니 진짜로 재밌는 게 하고 싶어졌다...

그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고, 그 누구라도

웃어넘길 수 있는 뭔가가 하고 싶어졌다...


물론 그게 뭔지는 모른다...

일단 제일 하고 싶은 건...

웃으면서 죽는 거? 진짜로 해맑게 말이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