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저런 잡동사니/Movie

어나더 라운드 ost - What A Life

反骨 2023. 12. 4. 00:48

 

가끔 술 마실 때면 사람들이 말하지...

얘는 술 좀 들어가야 입이 터진다고...

나도 알지만 그렇게 듣기 좋은 건 아니었어...

먼옛날 누군가 그런 말을 했지...

마셔도 취한 것 같지 않고 마시지 않아도 취한 것 같은,

그것이 바로 신선이다... 뭐 그런...

뭐 굳이 신선급이 되야할 이유도 없지만

그 말이 머리에 박혀서

마시기 전과 마신 후가 그렇게 차이가 있을 거면

차라리 마시지 말자고 생각했지...

하지만 그런 결심은 이제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

다시 하고 다시 하는 그런 약속이지...

 

하지만 뭐 어떠냐...

언제나 술이 들어가 한껏 치켜올라간 마음이라면

반대로 착 가라앉은 마음도 있어야

마음의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을 거 아니냐

 

그래 마시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