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도 생각하고 남도 생각했지만 나는 욕심이 없는 줄 알았어...
아니 물론 욕심없을 수는 없지 무슨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...
그냥 남들보다 욕심이 적다? 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...
몇 년째 같은 옷, 같은 폰, 같은 컴퓨터...
사실 그것보다 난 변하지 않을 줄 알았어...
옷이야 한 1, 2년, 폰이야 3, 4년, 컴퓨터는 5, 6년...
짧지는 않은 시간 그런 시간을 지나면서 난 변하지 않을 줄 알았어...
하지만 누구의 말처럼 중력처럼, 툭 밀어주는 한 번에
사람은 쉽게 변할 수 있는 거야...
남들보다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욕심을 숨기고 있을 뿐이야...
그래... 그렇게 보면 남과 같은 게 아니지...
남보다 더 못한 거야...
그래... 그게 나였던 거야...